[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26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력업체협의회(KAIC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및 부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대표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육·해·공 모빌리티 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력을 과시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미래 비전 총출동
국내 완성차 업계는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아시아 최초 공개 콘셉트카를 앞세워 안방 무대 선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 뉴 그랜저를 비롯해 아이오닉 5·6·9,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라운지 EV, 넥쏘 등 브랜드의 핵심 친환경 전동화 라인업을 대거 배치한다.

기아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모델인 ‘PV5’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PV5 패신저 2-2-3, 패신저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파생 모델 3종을 공개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AI 순찰차 등 외부 협업 특장차 6종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EV3, EV4 GT, EV5, EV6 GT, EV9 및 콘셉트카 ‘비전 메타 투리스모’를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모터스포츠 비전을 상징하는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수입차와 글로벌 브랜드의 신기술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 내일로 나아가다(Driving the New Era)’를 주제로 BMW i7 M70 xDrive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 등 총 6종의 모델을 전시한다. MINI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 등을 공개하며,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모터사이클 M 1000 RR을 출격시킨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BYD코리아는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친환경 라인업을 소개한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2026 램 1500’. 사진제공|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프리미엄 픽업트럭 ‘2026 램 1500’. 사진제공|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부산모빌리티쇼에 최초로 참가해 필드마스터 에디션과 스페셜 프로젝트 차량 ‘그레이캡(GREYCAP)’을 최초 공개한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브랜드 램(RAM)은 최고급 럭셔리 사양의 리미티드 트림과 고성능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RHO 트림을 포함한 ‘2026 램 1500’ 최신 모델을 부산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BYD의 친환경 기술 DM-i가 적용될 출시 예정 모델 실루엣. 사진제공| BYD코리아

 BYD의 친환경 기술 DM-i가 적용될 출시 예정 모델 실루엣. 사진제공| BYD코리아

●도심 전역으로 전시 공간 확장
올해 행사는 처음으로 벡스코 전시장 문턱을 넘어 부산 도심 곳곳으로 전시 공간을 다각화해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도모헌에서 열리는 특별전 ‘VELOCITY(질주의 잔상)’에서는 자동차를 주제로 한 회화와 조형 작품 4인 작가 초대전을 진행한다.

야외 잔디광장에는 1933년형 포드 트럭에 소방 장비를 장착한 국내 최고령 소방차(국가등록문화재 제399호)와 1955년식 최초 국산 승용차 ‘시발자동차’, 스튜드베이커 챔피언(1950), 벤츠 190 SL(1959)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클래식 모델들이 전시되어 모빌리티의 발전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해변의 휴가’를 콘셉트로 한 RV 튜닝카와 캠핑카, 친환경 자동차 특별전이 개막에 앞선 25일부터 펼쳐져 해수욕장 개장 시기와 맞물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는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하는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이 상시 운영되며, 실내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주관의 ‘자동차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