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장진…3년만에연출한연극‘서툰…’연일매진

입력 2008-01-17 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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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의 힘! ‘택시드리블’ ‘웰컴 투 동막골’ 등 대중적인 재미를 갖춘 완성도 높은 연극으로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연극연출가 겸 영화감독 장진(사진)이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와 만든 ‘서툰 사람들’이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이다. ‘서툰 사람들’을 기획한 동숭아트센터는 “지난해 12월 7일 공연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평균유료객석점유율이 107%에 이른다”며 “다음 달 5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계속되는 매진 행렬에 3월 16일까지 추가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극계 최대 비수기로 꼽히는 1월에 보기 드문 흥행 성적인 셈이다. ‘서툰 사람들’은 어리숙하지만 착한 도둑이 귀엽지만 엉뚱한 여자의 집을 털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다. 장진이 23세 때 쓴 희곡이지만 이 작품을 직접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공연의 여주인공은 지난해 동아연극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김지성이, 남자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배성일이 맡는다. 현재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 중인 장영남-강성진 팀과 한채영-류승룡 팀은 2월 5일 이후에는 각각 주 1회만 공연할 예정이다. ‘서툰 사람들’은 올 한 해 동안 13편의 연극을 릴레이로 무대에 올리는 기획인 ‘연극열전2’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02-766-6007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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