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아픔’한지혜“있을때잘하세요”

최근 결별 아픔을 겪은 배우 한지혜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한지혜는 13일 오후4시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허밍’(감독 박대영, 제작 ㈜더드림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연인이 곁에 있을 때 잘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허밍’은 사고로 곁을 떠난 여자친구(한지혜)를 만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가진 남자(이천희)가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스. 한지혜는 “살면서 사람들은 가장 평범한 진리를 많이 잊고 산다”며 “그래서 하루하루를 헛되이 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소홀히 하게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갖지 말고 이왕 하는 거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있을 때 잘해라”라면서 ”우리 영화는 그런 평범한 진리를 얘기해 준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가 연기한 ‘미연’은 여느 멜로 영화 여주인공과 달리 삶에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라며 “암벽등반, 재즈댄스, 다이빙,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 다이빙 빼고는 제가 직접 소화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지혜와 이천희는 직접 녹음한 영화 속 삽입곡을 즉석에서 듀엣으로 열창해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3월13일 개봉.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