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내한’비요크“한복너무아름답다”

입력 2008-02-14 14: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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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라이어티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 음악 부문에 선정된 아이슬란드 출신의 여가수 비요크(Bjork)가 한국 첫 공연을 위해 14일 내한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월 초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린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 ‘빅 데이 아웃(Big Day Out)’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 비요크가 14일 새벽 비행기 편으로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005년 삼성 리움 미술관에 초청되었던 유명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행위 예술가인 매튜 바니(Matthew Barney)와 오랜 연인 사이로도 잘 알려져 있는 비요크는 바니와 슬하에 둔 딸 이사도라와 함께 입국했다. 한편 독특한 비요크의 패션 감각에 영감을 받은 전통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 씨는 내한 공연 소식을 듣고 한복을 특별 제작해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비요크는 “한국의 전통 의상이 이렇게 아름답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지 몰랐다”며 감탄했다. 2000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MTV 어워드 3회 수상, 브릿 어워드 4회 수상, 12차례의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션,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어워드 노미네이션을 자랑하는 비요크는 얼터너티브 록, 팝, 일렉트로닉 등의 장르를 넘나드는 포스트 모던한 스타일로 현재까지 통산 2000 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비요크의 첫 내한공연은 오는 16일 7시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공연문의 3444-9969.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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