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영웅되기’에도전한사람들

입력 2008-02-22 09: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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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액션 ‘슈퍼히어로 서바이벌’(오전 10시)=슈퍼맨, 스파이더맨을 이을 차세대 영웅은 누구일까. 슈퍼 영웅을 꿈꾸는 도전자 12명이 만화 속 주인공이 되기 위한 경쟁 과정이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케이블 TV에서 2006년 7월 첫선을 보였으며 지난해 7월 시즌 2가 전파를 탔다. 12명의 도전자는 만화 광부터 자녀에게 영웅으로 인정받기 원하는 사람까지 다른 동기를 갖고 출연했다. 이들은 빛의 힘을 가진 ‘타이베큘러스’, 도넛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팻 마마’, 나무 오르기와 원숭이 소리를 내는 ‘멍키 우먼’, 점프를 잘하는 ‘바운스 맨’, 거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미러 맨’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해 새 영웅에 도전한다. 진정한 슈퍼 영웅의 자질을 시험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도전자들은 누가 가장 먼저 슈퍼 히어로 의상으로 갈아입고 결승선에 도착하는지 시험을 치른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길을 잃고 울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는데 이들을 도와줄지 모른 척하고 지나갈지를 결정해야 한다. 또 도전자들 사이에 스파이를 투입해 참여 동기가 불순한 사람들을 탈락시키는 과정도 흥미롭게 그려진다. 심사위원은 ‘스파이더 맨’ ‘헐크’ ‘엑스맨’ 등 유명 만화 판권을 보유한 마블 코믹스의 스탠 리(86) 명예회장이 맡았다. 그는 1960년대 초 새로운 슈퍼 영웅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신문에 실리는 네 컷 만화 ‘코믹스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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