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MBC만쏙빼놓고출연한사연?

입력 2008-03-03 12: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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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활동을 위해 떠나있던 그룹 동방신기가 1년여 만에 국내 방송무대에서 선을 보였으나, 유독 MBC에만은 출연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2월 단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국내활동을 중단한 채 일본에 진출한 동방신기는 지난달 중순 일시 귀국해 방송무대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났다. 동방신기는 지난달 17일 SBS ‘일요일이 좋다-기승史’ 녹화 출연을 시작으로 23일 SBS ‘라인업’, 24일 SBS ‘인기가요’, 28일 KBS 2TV ‘해피투게더’, 29일 KBS 2TV ‘뮤직뱅크’, 1일 KBS 2TV ‘연예가중계’, OBS 경인 TV ‘쇼영’에 잇따라 출연했다. 동방신기는 이 기간 일본 활동까지 병행하느라 바쁘게 현해탄을 오갔다. 그러나 지상파 TV는 물론 케이블 채널까지 출연을 마다하지 않던 동방신기의 모습을 MBC 프로그램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MBC가 출연 요청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동방신기가 MBC의 출연을 거부한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방송가 주변에선 ‘동방신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MBC 간의 감정의 골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해 MBC와 SM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동안클럽’에 고정 출연하면서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에도 출연해 ‘상도에 어긋나는 일이다’라며 감정싸움을 벌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아시아 스타 ‘동방신기’ 3집 발매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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