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우생순’캐릭터로연극‘깜짝’카메오

입력 2008-03-09 19: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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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연극 무대에 깜짝 출연했다. 문소리는 9일 오후 서울 혜화동 사다리 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정치 풍자극 ‘연극열전2-늘근도둑 이야기’(이하 ‘늘근도둑’)의 마지막 공연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문소리는 도둑들이 물건을 훔치는 미술관 장면에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을 연상케 하는 핸드볼 의상을 입고 동상처럼 서 있는 모습과 도둑들이 조사를 받는 장면에 미스 문으로 등장해 객석의 폭소를 유발했다. 연극 ‘늘근도둑’은 영화 ‘화려한 휴가’의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의 연극 데뷔작으로 배우 조재현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박철민, 유형관, 박원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두 달간 연장 공연이 확정된 상태다. 문소리는 이 연극에 출연하는 박원상과 영화 ‘우생순’에서 부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문소리는 “영화‘우생순’ 400만 돌파 러닝 개런티를 받아 선배들에게 한 턱 내러 왔다가 갑자기 출연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많이 떨리고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김정은 문소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현장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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