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신은경전앵커서울중구출마…나경원과격돌

입력 2008-03-18 14: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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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의 부인인 신은경 전 KBS 앵커가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 4·9 총선에서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앵커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기초로 하는 선진당의 창당 이념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남편과 함께 지난 12년간 중구 주민들과 동고동락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전 앵커는 남편인 박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서“다른 지역에서 자리다툼 하던 분을 갑자기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공천했다. 남편이 4년전 주민의 선택을 받았던 것처럼 그만두는 것도 주민의 선택에 의하도록 해야 한다. 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서운함을 강하게 내비쳤다. 신 전 앵커의 출마 선언으로 서울 중구 총선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나경원 전대변인과 함께 여성 대결구도가 형성돼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박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의 공천 탈락 결정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지만 신 전 앵커가 선진당 후보로 공식확정될 경우 선거운동의 조력자로 나설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박 의원은 17일 이회창 총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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