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제니퍼 로페즈, 그웬 스테파니, 비욘세…. 스타는 패션 아이콘이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의 평소 스타일이 공개될 때마다 그들의 옷, 가방, 신발 등 덩달아 화제가 된다. 그들이 걸치고 나온 작은 액세서리까지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작용한다. 그 심리를 적절히 이용한 것인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브랜드 런칭을 했다. 단순히 이름만 빌려준 ‘스타 마케팅’차원을 넘어서 자신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상품을 홍보한다. 패리스 힐튼은 패션 브랜드 ‘패리스 힐튼’을 런칭했다. 10대 주니어를 타깃으로 한 스포츠웨어부터, 신발, 향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제니퍼 로페즈는 패션의 마무리인 향수 브랜드를 선보였다. ‘글로우 바이 제이로’, ‘스틸 제니퍼 로페즈’ 등 총 6종의 향기를 전 세계에 뿌렸다. 그룹 노다웃(No doubt)의 보컬 그웬 스테파니는 여성 의류는 물론이고 남성 의류까지 디자인한 ‘L.A.M.B’을 출시했다. ‘2007 최고의 베스트 드레서’로 뽑힌 비욘세 놀즈는 스타일리스트인 어머니 티나 놀즈와 함께 여성스타일에 힙합의상을 가미시킨 ‘하우스 오브 디레온’을 런칭하기도 했다. 이정연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