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출신박경림…′별밤지기′발탁

입력 2008-03-26 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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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박경림(30)이 연예계 입문 발판을 마련해준 ‘별밤’ 진행을 맡는다. 박경림은 4월 7일 MBC 라디오 봄 개편에 맞춰 표준FM(95.9MHz) ‘별이 빛나는 밤에’ 후속 DJ로 발탁됐다. 지난 해 10월 ‘심심타파’ 하차 이후 6개월 만의 라디오 진행자로 복귀하는 것. 2006년 10월부터 진행하던 박정아는 1년 6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 이문세가 진행하는 ‘별밤’ 코너 중 ‘별밤 뽐내기 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박경림의 기쁨은 사뭇 다를 터. MBC 김정수 라디오본부장은 26일 “박경림에게 제안을 했을 때 좋아하면서도 부담스러워했다. 가정이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2년 5개월 동안 진행했던 ‘심심타파’를 하차하면서 “남편의 출퇴근 시간에 눈맞추는 것이 아내의 도리”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본부장은 박경림의 발탁 배경에 대해 “웃기고 감동을 주는 등 다양하게 연출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어린 아이부터 나이든 사람까지 좋아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별밤’이 내년으로 방송 40주년을 맞아 청소년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연령층을 확대하려는 점도 작용했다. 한편 MBC는 이번 봄 개편에서 슈퍼주니어의 신동을 ‘심심타파’ 김신영의 새 파트너로 앉히고 이소라, 박명수, 타블로, 태연, 하동균 등을 새로운 DJ로 내정했다.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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