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9일∼30일
[장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문의] 02-3446-3225
“신화 노래를 한 번이라도 좋아한 사람이면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는 봐줘야하지 않겠니?”
아이돌 그룹으로 10년을 산다는 것. ‘문화대통령’이라고 불리던 서태지와 아이들도, 여전히 아이돌 그룹 ‘넘버원’ 파워를 자랑하는 H.O.T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신화는 해냈다. 29일과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화의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그 증거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당분간 이별을 고하는 신화의 마지막 콘서트이기에 특별하다.
신화는 이날 공연에서 데뷔곡 ‘해결사’를 비롯해 10년간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그 외의 무대 콘셉트는 비밀. 그러나 신화 공연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섹시 퍼포먼스의 대가’ 이민우의 화끈한 공연과 ‘하트춤’으로 최근 사랑스러운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는 앤디의 깜찍한 공연쯤은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오렌지빛(신화 팬클럽 공식컬러)으로 물드는 공연장에서 나이 성별 잊고 “신화”를 외쳐보자.
다만 함성을 지르다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공연 전 목을 충분히 풀어줄 것.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