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팀인데 정재원은 막내 같은 느낌이었다.
멤버들도 그의 속내를 잘 모르는 듯했다. 이재경은 그에 대해 “낙천적이고 보는 것과 크게 다른 게 없다”고 평했다.
멤버들의 말처럼 정재원은 참 조용했다. 멤버들이 상대방을 공격할(?) 때도 입을 잘 열지 않았다. 이정훈은 “누구보다도 활발할 것 같은데 조용하고 자기 얘기를 가장 안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순해졌다. 이제껏 독설을 주고받던 이들이 맞나 싶었다. 그.러.나 어김없이 김종완이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린다.
“밖에서 밝아도 집에 가서 울겠지. 집에 가서 맞겠지.”(전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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