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속옷광고본어머니에혼쭐”

입력 2008-04-0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토크쇼서깜짝고백…“아내빅토리아는유쾌한여자”
꽃미남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이 미국 TV 토크쇼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 출연해 솔직하게 지난 스캔들을 공개했다. 사생활을 숨기지 않고 거침없이 털어놓는 모습에 팬들이 더 매력을 느꼈다는 평가다. 특히 베컴은 아내 빅토리아(34·스파이스걸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베컴은 빅토리아를 1999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맨유에서 활약할 당시 처음 만나 7월에 결혼했다. 바에서 우연히 만난 빅토리아가 1주일 후 베컴 경기에 일부러 찾아왔고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둘은 바로 3개월 간 몰래 데이트를 즐겼다. 베컴은 “첫 3개월이 가장 좋았다. 첫 키스는 주차장에서 했다” 며 그때를 회상했다. 베컴은 원래 빅토리아가 활약하던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팬이었고 빅토리아를 보자마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금도 빅토리아는 매우 유쾌한 여자라며 아내 자랑을 늘어놓았다. 토크쇼에서 베컴이 털어놓은 얘기는 빅토리아 얘기만이 아니다. 어머니 ‘산드라’에 대한 쑥스러운 얘기도 공개했다. 베컴이 지난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속옷 광고를 찍자 “너 뭐하는 짓이냐?”며 어머니의 호된 꾸지람이 시작됐다. 베컴은 결국 어머니를 설득하지 못했고, “어머니가 길거리 광고판을 안 본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베컴이 워낙 멋있어서 그에게 여자들이 매일 달려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베컴이 불가리아 에로 산업 박람회에서 여성 포르노 배우들이 뽑은 가장 자고 싶은 축구 스타라고 4일 보도했다. 헝가리 에로 배우 마리아 벨루치는 “베컴의 몸매는 모든 여성들이 원하는 몸매다”며 베컴을 추켜세웠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