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보약머금은피부…“심·봤·다”

입력 2008-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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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예뻐지기 위해 화장품을 사용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나빠지기도 한다. 예뻐 보이면서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화장품은 없을까. 최근 건강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오트밀, 석류, 와인, 발효 효소, 산삼, 순금 등을 첨가해 만든 화장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른바 ‘몸에 좋은 화장품’이다. ● 오트밀, 와인이 화장품과 만났다 오트밀은 비타민B, 마그네슘, 칼슘, 철분,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다. 기원전 2000년부터 고대 이집트와 아라비아 여인들이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했다. 미샤의 ‘크리미 오트밀 마스크’는 오트밀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석류는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해 중년 여성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에스티로더는 노화방지 화장품으로 석류를 활용한 ‘뉴트리셔스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와인 추출물은 혈액 순환과 항산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미샤의 ‘보르도 바디케어’는 프랑스 보르도산 레드 와인 추출물을 함유해 건조하고 탄력 잃은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들어준다. ● 발효 효소, 적송 추출액을 바른다 발효 효소는 활력 있는 피부를 위해 들어간다. 미생물을 이용해 천연 원료를 완전 분해해 변화시키는 발효 과정을 거치면, 영양소가 증가하고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을 생성해 피부 깊숙이 영양분을 전달한다. LG 생활건강의 ‘숨 37’은 일본 청정지역인 훗카이도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50여 가지 식물을 1102일 동안 37도 온도에서 저장 및 발효시켜 몸에 최적으로 작용한다. 헤라 ‘카타노’ 크림은 아르간 오일을 넣었다. 아르간 오일은 모로코에서 나는 오일로 올리브 오일보다 10배 이상의 보습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졌다. 안티 에이징과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설화수의 ‘진설’ 크림과 에센스는 대청도에서 자라는 적송 추출 농축액을 사용했다.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미샤의 손인수 마케팅 팀장은 “귀하고 몸에 좋은 성분이 화장품에 응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화장품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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