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이재규감독3년만에‘베토벤바이러스’연출

입력 2008-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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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 ‘패션 70s’의 드라마로 친숙한 이재규 감독이 3년만에 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제)의 연출을 맡으면서 그 소회를 기자들에게 보내 화제다. 이재규 감독은 5일 저녁 메일을 통해 긴 공백의 이유, 새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재규 감독은 이메일에서 “재 작년에는 판타지성 외과 전문병원 이야기를 준비했고, 작년에는 강풀 작가의 ‘타이밍’을 드라마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디컬 드라마 제작을 위해 작가와 두 달간 병원에서 먹고 자면서 외과 수술만 100여 번을 참관했던 일화를 공개하고, 원하는 방향의 이야기가 그려지지 못해 대본 1부를 끝으로 포기하게 됐다고 했다. 이재규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연출을 맡은 새 작품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해 여럿이 힘을 합쳐야 화음이 우러나는 오케스트라의 특성처럼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며 출연자 모두가 각각의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유나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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