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타] MBC ESPN,‘큐사인’대신‘큐소리’로승부

입력 2008-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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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전원에게 마이크를 채우고 싶다.” 케이블/위성TV 스포츠전문 채널인 MBC ESPN이 연예인 스포츠를 새로운 특화 프로그램으로 앞세웠다. MBC ESPN은 앞으로 전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연예인 스포츠 중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MBC ESPN은 5월 아시아 5개국 포켓볼 선수권 대회에 스페셜 이벤트로 연예인 당구단을 투입하고, 8월에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모아놓고 당구 올스타전을 열 계획이다 . MBC ESPN 이상인 책임프로듀서(CP)는 “스포츠의 재미와 의외성, 승부욕 등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결합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축구나 야구는 현장 접근이 어렵지만 당구 경기는 숨소리까지 들릴 수 있게 최대한 현장음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연예인 스포츠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연예인 축구 선수들에게 마이크를 붙이는 것. 거친 숨소리까지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지만 뜻하지 않게 ‘거친 말’(?)이 담길 가능성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정기철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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