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단분석]워메이드폭스‘명장-천재조합’상위권노린다

입력 2008-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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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메이드폭스는김양중감독과이윤열선수를중심으로상위권도약꿈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에서 11승 11패로 팀 순위 6위. 이것이 지난해 9월 창단한 위메이드 폭스 게임단의 성적표다. 팀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간판선수로 활약해온 ‘천재 테란’ 이윤열과 창단 때 새로 영입된 김양중 감독이다. 이윤열은 MSL(MBC게임 스타리그) 3회 우승에 이어 OSL(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3회 우승을 거둘 만큼 걸출한 실력을 자랑해왔다. 다수의 자원을 이용한 물량전에 능하면서도 치밀한 전략으로 ‘천재’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김양중 감독은 IS시절 임요환(현 공군 소속)을 당대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육성한 명 조련사다. 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선수를 키워내기로 유명하다. 박성균이라는 신예 선수를 창단 2개월 만에 개인리그 최연소 우승자로 만들면서 능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김양중 감독과 이윤열 선수를 중심으로 위메이드 폭스는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우선 박성균과 안기효가 경험과 실력을 쌓으며 개인전 1승 카드로 조련되고 있다. OSL 우승 경력이 있는 한동욱이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팀플레이에서 박영훈-김명수와 손영훈-임동혁 조합이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훈련을 통해 이젠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다. 상대적으로 엷은 선수층이었지만 김양중 감독과 팀원들이 단합해 중위권 진입에 성공한 만큼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선수들 외에는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편이기에 팀의 승패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약점이 될 수 있다. 최근 심소명의 이탈로 저그 라인에 구멍이 생긴 점도 김양중 감독이 감당해야할 부분이다. 위메이드 폭스는 최근 구로동에 위치한 위메이드 본사로 연습실을 옮겼다. 2008 시즌 프로리그 상위권 진출이 가능할지 눈여겨봐야 하는 팀이다. 최호경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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