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HOT]사각틀벗어던지고별들의전쟁속으로

입력 2008-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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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더실감나게즐기는법
PMP나 이동형 지상파DMB 플레이어의 보급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 자투리 이동 시간을 활용해 e스포츠를 관람하는 이들이 많다. 또 케이블 게임방송인 온게임넷, MBC게임을 시청하거나 이들 방송사의 홈페이지, 혹은 ‘곰TV’, ‘아프리카’ 등 온라인 방송사에 접속해 e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이런 e스포츠는 어디서 진행되는 걸까. 그리고 e스포츠를 더욱 현실감 넘치게 보는 방법이 없을까. 궁금하다면 직접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나 스튜디오로 가보자. 임요환, 이윤열 같은 유명한 프로게이머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경기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e스포츠의 대표 종목인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리그는 용산 아이파크몰 9층에 있는 온게임넷 전용 스튜디오와 삼성동 코엑스몰 내에 있는 MBC게임 히어로 스튜디오에서 주로 열린다. 가장 큰 리그인 프로리그가 토, 일, 월, 화, 수 5일 동안 열리기 때문에 주중에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오후 2시쯤 찾아가보면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프로리그는 4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다. ‘스타’ 개인리그인 OSL(온게임넷 스타리그)은 보통 수요일과 금요일에 열리고, MSL(MBC게임 스타리그)은 목요일이나 일요일에 열린다. 각각의 경기장에 오후 7시쯤 가면 경기를 볼 수 있다. 인터넷 방송사 곰TV도 목동의 서울 영상고등학교 2층에 있는 곰TV 스튜디오에서 지난 4월 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리그를 열고 있다. ‘스타’ 외에 여러 가지 국산 게임에 관심이 많다면 서울 용산 전자랜드 지하 1층에 있는 ‘인텔 e스타디움’에 가면 된다. 이곳에서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포인트블랭크’ 등 국내 인기 게임의 대회가 자주 열린다. 이곳의 경기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에서 중계되며 게임동아 홈페이지(gamedonga.co.kr)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도 전자랜드와 협력해 서울 용산 전자랜드 4층에 게임 전문 스튜디오 ‘아프리카 스튜디오’를 건립했다. 여기에서는 ‘마비노기’, ‘울프팀’, ‘워록’ 등 각종 게임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e스포츠 스튜디오나 경기장들은 풍부한 음향효과와 함께 야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일반 스포츠 경기장만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주말에는 게이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전자랜드의 박경언 실장은 “e스포츠는 웬만한 스포츠 경기 이상의 관람 인원,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e스포츠가 국내 최대의 성장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측해 경기장 설립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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