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멤버,타프로출연금지령두달만에해제

입력 2008-04-08 08:32:3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연의 자유를 허 하노라.’ 최근 SBS 서울 목동 사옥 예능국에는 ‘웃찾사 봉쇄령 해제’라는 이색 공문이 붙었다. 책임 PD의 이름으로 붙은 이 공문의 내용은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출연중인 개그맨들이 SBS와 타사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웃찾사’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자 최근 개편과 함께 다시 연출을 맡은 박재연 PD는 “타 프로그램 출연 금지 정책을 두 달 만에 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편 직후 모든 출연자들이 과거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만 올인하자는 각오로 실시한 것 같다”면서 “5월 개편과 맞물려 출연 개그맨들에 대한 예능국 러브콜이 이어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웃찾사’는 신인과 고참, 자사와 타사 개그맨을 가리지 않고 문호를 개방해 자유 경쟁 아이템으로 방송 여부를 결정하는 ‘무한경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유나기자 ly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