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개표방송,정통추구KBS와재미노린MBC윈-윈

입력 2008-04-09 23: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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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지난 9일 진행된 ‘제18대 국회위원 총선거’ 개표 방송은 MBC의 승리였다. 시청률조사시관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MBC ‘특집 선택2008제18대국회의원선거개표방송’ 2부와 3부가 10.2%(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방송 3사 개표방송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KBS는 1TV에서 방송된 ‘특집 제18대국회의원선거개표방송’ 1부는 9.8%, 2부는 8.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자체 예측조사와 실시간 후보들의 표정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 연결 등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한 SBS는 6.0%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MBC는 총선 특집으로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 김주하 편을 방송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개표 방송에 오락성을 가미했다. 또한 대중성이 확보된 최일구-김주하 앵커를 투 톱으로 내세웠다. 반면 KBS는 오락성을 배제한 방송으로 MBC와 차별화를 꾀했지만 시청률 1위 자리를 MBC에 내줘야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리서치에 따르면 KBS는 11.7%, MBC 10.4%, SBS는 8.9%를 기록하며 KBS가 1.3%포인트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총선특집 방송으로 수목드라마가 대부분 결방되면서 KBS 2TV ‘아빠셋 엄마하나’가 1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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