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러시아샹트폐테르부르크심포니내한공연

입력 2008-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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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아픔’보듬어줄선율
태안의 고통을 음악으로 치유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5월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환경부 및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공연 수익금은 태안반도 생태계 복원에 쓰일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931년 옛 레닌그라드 방송사의 창단 이후, 올해로 77주년을 맞이한 러시아 전통 오케스트라다. 이번 연주는 오후 2시30분의 ‘사랑의 하모니’, 오후 8시 ‘나눔의 심포니’로 나뉘어 공연된다. ‘사랑의 하모니’에서는 김동규(바리톤), 황태율(테너), 박소헌(소프라노), 박상영(소프라노)이 푸치니 ‘라보엠’, 베르디 ‘리골레토’,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나눔의 심포니’는 정명화 첼리스트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변주곡· 6번 교향곡이 연주된다.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73)는 1977년부터 현재까지 30년 넘게 오케스트라를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팬들을 위한 특별한 앙코르 곡 ‘얼의 무궁’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곡은 그리운 금강산, 애국가, 아리랑 등을 재편곡한 곡이다. 변인숙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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