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亞엔터테이너최초‘타임’동영상인터뷰

입력 2008-04-10 0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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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으로부터 정식 인터뷰 요청을 받아 그들이 인정하는 유명 인사 대열에 합류했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임’의 동영상 인터뷰 코너인 ‘텐 퀘스천스’(10 Questions) 측은 비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새신’(감독 제임스 맥테이그, 제작 워쇼스키&조엘 실버) 촬영과 5월 8일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피드 레이서’(감독 워쇼스키, 제작 조엘 실버)의 프리미어 투어로 바쁜 비의 일정을 고려해, 오는 21일 진행되는 ‘스피드 레이서’의 한국 프로모션 일정의 일부를 할애해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타임’의 ‘텐 퀘스천’은 정치가에서 엔터테이너에 이르는 전세계의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으로, 웹페이지인 타임닷컴(time.com)을 통해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인터뷰 대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타임’의 에디터가 임의로 선정한 10개의 질문을 토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이는 전세계의 팬들을 대상으로 평소 비에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영상으로 녹화된 비의 인터뷰 장면은 해당 웹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지면 형태의 매거진에도 소개되어 파급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2006년 ‘타임100’(매년 타임지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영화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 등과 함께 레드 카펫을 밟은 바 있고, 2007년에는 ‘타임100’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아시안 팝의 황제’로 소개된 바 있어, 이번 인터뷰가 성사되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권위지를 통해 3년 연속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비는 현재 진행중인 ‘타임100’ 온라인 투표에서도 10일 오전 10시 현재 2위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큰 표 차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타임’의 ‘텐 퀘스천’ 인터뷰에 참여한 엔터테이너로는 조지 클루니, 알파치노, 수잔 서랜든, 제니퍼 로페즈, 나탈리 포트만 등이 있으며, 아시아 엔터테이너로는 비가 최초로 인터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해당 웹사이트(http://www.time.com/time/10questions/)를 통해 비에게 궁금했던 점을 접수 중이며, 4월 중순께 마감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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