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어머니의편지“우주발전에기여하는큰샛별돼라”

입력 2008-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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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29)씨의 어머니 정금순(57)씨가 딸에게 보낸 편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소유스 우주선 발사 직전 딸에게 전달한 편지다. 가족의 사랑이 절절 묻어나는 편지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운 훈련 받느라 고생 많았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준비과정이었고 이제부터가 시작이구나. 지금까지 잘해 왔으니 앞으로 남는 일들도 잘 하리라 믿는다. 엄마는 모든 일에 항상 긍정적이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딸이 정말 자랑스럽다. 네가 갓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라 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네가 우주인이 된 것은 이미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예정된 일이었던 것 같다. 태어날 때부터 ‘샛별’이란 별명이 붙어졌고 초등학교 때 그림을 그리면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 우주비행사 등을 그렸었지. 초등학교 교훈이 ‘나는 할 수 있고 하면 된다’는 것이었는데 주어진 모든 일 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우주에서 큰일을 이루고 너를 기대하는 국민과 나라 앞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 우주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주에 제2의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멋진 설계를 머릿속에, 마음속에 가득 담아 올 수 있기를 바란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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