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심“재테크는똑똑한‘÷’,아는만큼재산은‘×’”

입력 2008-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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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여,금융IQ를높여라
우리 주변에는 유독 기계와는 친하지 않은 기계치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같이 다녀도 길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길치도 있다. 아무리 부동산 붐이 일고 펀드열풍이 불어도 유아독존 무풍지대에서 ‘난 재테크의 재자도 몰라’를 외치는 재테크치도 있다. 반면에 한번도 만져보지 않은 신종 휴대폰모델이 나와도 익숙하게 다루거나, 웬만한 금융인보다 탁월한 재테크지식과 투자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재테크 고수도 있다. 과연 기계치, 길치, 재테크치는 뇌의 어느 한 부분이 다른 사람보다 부족해서 남들보다 뒤떨어지는 것일까? 이러한 ‘치’와 ‘고수’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관심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만들어 낸 결과일 뿐이다. 따라서 재테크치와 재테크 고수의 차이 또한 관심과 노력의 차이가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테크’ 하면 어렵게 생각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며 이내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재테크를 일반적으로 돈을 불리는 투자로만 생각하거나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비법을 우선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자와 고수익을 생각하니 거액이 있어야 하는 부동산 투자는 엄두를 내기 힘들고, 주식이나 펀드투자를 하자니 아는 것이 없어 위험하다는 생각에 이내 포기해 버리고 만다. 어디 물어보자니 나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입맛에 맞는 재테크강의를 해 줄 사람도 없다. 그렇다고 스스로 경제 분야를 두루 공부하고 나서 부동산,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니 평생 공부하다가 시작도 못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재테크를 하는 목적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한정된 기간 동안 번 수입으로 일생에 걸쳐서 필요한 돈, 즉 결혼자금·교육자금·주택자금·노후자금을 효율적으로 나누어 쓰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재테크의 시작은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돈 관리부터 시작된다. 이어 저축하는 돈을 목적별로 나누어 투자하는 순으로 실행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재테크라고 한다면 재테크의 방법 또한 개인에 따라 달라 질 수밖에 없다. 개인에 따라 연령이 다르고, 소득의 수준이 다르고, 가족의 구성이 다르므로 재테크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재테크의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맞는 일괄 맞춤형 재테크 방법은 없다. 다른 사람의 성공 비법이 곧 나의 성공비법이 될 수 없기에 나에게 맞는 맞춤형 재테크 비법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것의 성취가 그러하듯이 재테크의 성공 방법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재테크 성공법에 대해 특별한 비법이 있는 줄 기대하는 경우가 많으나, 재테크로 성공하는 법 또한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남들보다 더 시간을 투자하고, 정보를 모으고, 실천의 반복이다. 재테크 시작은 당연 관심이다. 재테크도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재테크 서적 한권 정도 탐독하는 것은 의무요, 즐겨찾기에 재테크사이트나 경제신문 하나 추가는 기본이다. 그리고 매일 달라지는 재테크의 현주소에 대해 가장 객관적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신문을 통해 재테크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필수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알짜정보를 수집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재테크의 백미는 수집한 정보를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집한 정보 중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나의 가계에 접목시켜 실천하고 내 것으로 체화 시키는 것이 재테크의 마지막 단계다. 좋은 정보라며 투자정보를 주는 사람에게 “당신만을 믿어요”하며 투자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 것은 투자자의 바람일 뿐이다. 투자 결과는 세상의 어느 누구도 나누어 책임져주지 않는다. 투자에 있어서 지켜야 할 원칙은 잃지 않고 돈을 불려나가는 것이다. 돈을 잃지 않고 불려 나가려면 투자를 스스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차곡차곡 쌓인 금융IQ는 소중한 재산을 잃지 않고 불릴 수 있는 나만의 재테크 비법이 된다. 탁 현 심 이대FT센터 등에서 재산리모델링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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