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고향화성서“樂樂樂”

입력 2008-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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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최대규모한국록페스티벌개최
가수 조용필(사진)이 평생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꼽았던 한국 록 페스티벌. 그 열정적인 무대를 2009년부터 그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용필은 2년 전인 2006년 1월,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50여명의 후배 가수들과 만나 신년 모임을 가졌었다. 그때 그는 후배들에게 “한국의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최대규모의 록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로부터 2년. 조용필은 음악축제를 열기 위해 수년간 여러 지자체와 협의를 해왔고, 최근 자신의 고향인 화성시와 ‘월드 록 페스티벌’(가칭)을 내년부터 열기로 최종 합의했다. 구체적인 장소는 지난 연말 콘서트를 벌였던 화성호 인근 봉담 지역이다. 조용필은 얼마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제작발표회 때 “록 페스티벌에 대해 화성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그동안 록 페스티벌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머지않아 열게 될 것이다. 장소 문제만 해결되면 된다”고 말해 왔다. 조용필은 40주년 기념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페스티벌 부지로 화성시를 선택한 것에 대해 “우선 고향이어서 관심이 갔고, 공연도 한 번 해봤는데 너무 좋더라”며 배경을 밝혔다. 조용필 소속사 YPC 프로덕션 조재성 이사는 “화성시와 록 페스티벌을 벌이기로 합의했고, 현재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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