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외유.’
탤런트 김지석이 선배 연기자인 김찬우와 함께 우애를 다지는 해외여행을 떠난다. 김지석은 출연 중인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종영 직후인 27일 태국으로 출발, 1주일간 머문 뒤 돌아올 예정이다.
김지석과 김찬우는 장안의 화제작인 KBS 1TV ‘미우나 고우나’(극본 김사경·연출 이덕건)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극 초반부터 의기투합해 의형제 같은 사이로 발전했다.
김지석 측은 “이번 외유로 사실 차기작 출연까지 포기해야 했다”는 후일담을 전하면서 “연초부터 별러온 일인 데다 거의 1년 이상 쉰 적이 없어 외유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족과의 여행도 예비돼 있다. 김지석은 김찬우와 동반 귀국한 뒤 필리핀 세부로 떠나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김지석은 ‘미우나 고우나’에서 한지혜와 사랑에 빠지는 강백호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신예. 5월2일 막을 내리는 ‘미우나 고우나’는 38대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최고 인기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