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칸의남자’노린다

입력 2008-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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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아이컴…’두작품출품채비“바쁘다바빠”
톱스타 이병헌이 2편의 출연작으로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노리고 있다. 이병헌은 이미 촬영을 마친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트란 안 홍 감독이 연출한 ‘아이 컴 위드 더 레인’(I Come With the Rain)을 통해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가할 기세다.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최근 호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아이 컴....’을 5월 14일 막을 여는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 기대작으로 꼽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촬영을 마쳤지만 아직 후반작업 중으로 칸 국제영화제 출품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상영작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버라이어티’는 테오 앙겔로폴로스, 지아장커, 월터 살레스 등 세계적인 유명 감독들과 함께 김지운 감독의 이름을 꼽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칸 국제영화제 출품작 선정위가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위해 현재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이병헌이 할리우드 스타 조시 허트넷과 일본 청춘스타 기무라 타쿠야, 홍콩 여문락 등과 함께 출연한 ‘아이 컴...’ 역시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노리고 있다. 이병헌이 암흑가의 두목 역을 맡아 열연한 영화는 연쇄살인범을 죽인 전직 LA경찰이 아시아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식 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등 상영을 노리는 부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출품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만일 두 작품이 동시에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면 이병헌은 출연작 2편이 동시에 해외 관객과 만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또 2005년 역시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달콤한 인생’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선보인 데 이어 다시 한 번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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