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제작 영화사 비단길)가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 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강호동은 TV부문 대상, ‘추격자’는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SBS ‘쩐의 전쟁’이 ‘태왕사신기’를 물리치고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 교양 부문은 KBS ‘차마고도’가, 예능 부문은 MBC ‘무한도전’이 받았다. 영화 작품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수상했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박신양(‘쩐의 전쟁’ㆍSBS)과 윤은혜(‘커피프린스 1호점’ㆍMBC)가 차지했다. 영화에서는 임창정(‘스카우트’), 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가 받았다. 특히 김민희는 칸 국제영화제와 청룡,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밀양’ 전도연과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받는 이변을 연출했다.
TV 신인상에서는 송창의(‘황금신부’ㆍSBS), 이지아(‘태왕사신기’ㆍMBC)가, 영화는 장근석(‘즐거운 인생’), 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이 수상했다.
한편, MBC 드라마 ‘이산’의 이병훈 PD가 연출상을, 감독상은 ‘밀양’의 이창동 감독이 받았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수상했고 김정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권상우(‘숙명’)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28년 동안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 송해는 후배 연예인들의 많은 박수를 받으며 공로상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