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내가음치?이제가수예요”

입력 2008-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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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러브’로가수데뷔…오늘부터온에어OST로삽입
“저 원래 음치 아니에요.” SBS 드라마 ‘온에어’(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의 주인공 김하늘(사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노래를 공식 발표한다. 김하늘은 29일 발표할 예정인 ‘온에어’ OST Part 2에서 신곡이자 자신의 가수 데뷔 곡이라 할 수 ‘스카이 러브’(Sky Love)를 불렀다. 이 노래는 30일 ‘온에어’ 16회부터 극중 삽입돼 시청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중간 박자에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인 ‘스카이 러브’의 제목은 김하늘이 지었다. 김하늘 측은 “원래 제목은 ‘스카이’였으나 김하늘이 노래를 부른다는 것 외에 별다른 의미는 없을 거라 판단해 사랑이란 뜻을 덧붙여 ‘스카이 러브’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늘은 최근 서울 강남 모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는데, 드라마 ‘온에어’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겸 가수 박용하가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 우애를 과시했다. 한 관계자는 “김하늘이 개인적으로 부탁을 해 박용하가 참여했다”며 “박용하는 녹음 내내 콘솔(조정실)에 앉아 감정과 음정을 확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김하늘은 ‘온에어’에서는 음치라는 설정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녀는 3월20일 방영된 6회분에서 ‘음정 무시, 저음 불가’로 요약되는 노래 실력으로 장혜진의 ‘키 작은 하늘’을 불렀다. 이에 대해 김하늘 측은 “원래 김하늘은 ‘샤우트 창법’에 능한 수준급 노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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