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김윤석·임수정,′전우치전′으로뭉친다

입력 2008-04-29 0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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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타짜’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 ‘전우치전’(제작 영화사 집)에 강동원과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와 맞서는 내용. 조선시대 자미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홍길동전’을 모방해 선조시대 실제 도술가로 이름을 떨쳤던 전우치의 영웅담을 그렸다. 영화는 원작을 현대 배경으로 각색, 새로운 느낌을 전할 계획이다. 최동훈 감독이 직접 각본과 각색을 맡았다. 강동원은 도술은 뛰어나지만 수행보다 풍류와 여자에 더 관심이 많은 젊은 도사 전우치 역을 맡았다. 그 동안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지만 이 영화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각오다. 여주인공 임수정은 조선시대 전우치가 사랑했던 여자와 외모가 똑 닮은 배우지망생 코디네이터를 연기한다. ‘타짜’에서 악역 아귀를 연기했던 김윤석은 전우치와 대결하는 화담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해진은 전우치가 도술을 부려 사람으로 둔갑시킨 강아지 초랭이 역을 맡아 코믹한 감초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8월 크랭크인 해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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