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신비난한美유명토크쇼전격출연

입력 2008-05-06 0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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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본명 정지훈. 26)가 자기를 비난했던 미국의 유명 토크쇼 ‘콜버트 리포트’에 전격 출연했다. 비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 위치한 케이블TV 코미디 센트럴에서 이 프로그램 녹화를 마쳤고 5일 미국전역에 방송됐다. 이 토크쇼는 미국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 최근 민주당 대선예비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와는 악연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출연이 의미가 있다. 지난해 5월 비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0’ 온라인 투표에서 1위에 올랐던 비를 맹렬하게 비난해 국내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당시 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콜버트는 비가 부른 ‘태양을 피하는 방법’ 뮤직비디오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해 ‘한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비는 이 토크쇼에서 콜버트와 무대에 올라 댄스 대결을 펼치는 설정으로 출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닌자 어쌔신’ 촬영과 ‘스피드 레이서’ 프리미어 투어로 인해 ‘콜버트 리포트’ 출연에 확답할 수 없는 입장이었지만, 콜버트 측의 거듭되는 요청과 비의 출연으로 ‘스피드 레이서’의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을 기대한 워너브라더스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콜버트가 비의 열렬한 팬이 됐다”며 “배우로서의 비를 보기 위해 지난 주말 뉴욕에서 있었던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참석해 ‘스피드 레이서’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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