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대부’ 오지명이 돌아온다.
시트콤이 나은 최고의 스타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지명이 8년 만에 택한 신작은 ‘사극 시트콤’이라는 신선한 장르다.
오지명은 OBS경인TV가 6월 초부터 평일 오후에 30분씩 방송하는 ‘오 포졸’의 주인공 포졸 역할을 맡아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길 계획이다. 오지명은 ‘오 박사네 사람들’과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시트콤 전성기를 주도한 연기자다.
‘오 포졸’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시골 관아에 머무는 사또와 포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엉뚱한 사건을 담는다. 오지명이 연기하는 포졸은 높은 관직에 있다가 비리에 연루돼 한직으로 관등된 인물. 동료들과 늘 불화를 일으키고 사또와도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