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원 이상 제작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브이’(감독 원신연·제작 로보트태권브이)가 규모에 걸맞게 주연배우 역시 초호화 캐스팅으로 추진되고 있다.
‘브이’는 추억의 국산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를 실사영화로 제작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남자 톱스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상급 배우, 그리고 손꼽히는 여주인공을 함께 찾고 있다.
먼저 주인공 훈이는 30대 후반 40대 초반 배우 중 톱스타로 꼽히는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한석규와 함께 ‘추격자’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윤석 등이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주인공 훈이의 아내 영희 역시 연기력과 스타성을 함께 갖춘 배우가 캐스팅 대상이다. 또 다른 주인공 깡통로봇 철이는 훈이보다 나이가 어린 젊은 스타를 찾고 있다. 원빈, 조승우, 박해일, 소지섭 등이 꼽힌다. ‘브이’의 제작관계자는 “규모가 워낙 큰 영화로 투자와 흥행모두를 고려 캐스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훈이와 영희, 철이 배역에 다양한 정상급 스타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