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엔제이“데뷔후방송출연단10회, 100회가목표”

입력 2008-05-16 0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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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여 안녕’ 여성 보컬 트리오 가비엔제이(정혜민 장희영 노시현)가 활발한 방송 활동을 선언했다. 탁월한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어온 가비엔제이가 15일 1년 반만의 정규 앨범인 3집 타이틀곡 ‘라이’(Lie)를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하며 가요계로 돌아왔다. 지난 앨범 활동에서는 극도의 신비주의 전략을 추구했지만 이번 앨범 활동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방송 활동을 가질 계획이다. 데뷔 후 지난 2년 반 동안 방송 활동 횟수를 모두 합쳐도 10회 정도 이지만 이번 3집 활동에서는 방송 출연 100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비엔제이는 “이전 소속사에서는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 ‘윤도현의 러브레터’(KBS 2TV)같은 전문 음악 프로그램 위주로 몇 번만 방송을 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바뀌었고 우리는 대중 그룹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과 호흡하고 싶어 방송을 많이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가비엔제이는 2005년 데뷔 후 데뷔곡 ‘해피니스’를 시작으로 ‘그래도 살아가겠지’ ‘절애’ 등 1집 수록곡과 디지털 싱글 ‘눈사람’ ‘러브 올’, 2집 타이틀곡 ‘그녀가 울고 있네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해 오래지 않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1위곡 제조기’로 불렸다. 음반도 1집이 4만장, 2집이 3만장 판매되는 등 음원과 음반 모두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멤버들의 가창력과 3인의 구성, 미디엄템포발라드 히트곡으로 인해 ‘여성 SG워너비’라는 호칭도 얻었다. 가비엔제이 이후 씨야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가창력을 내세우는 여성 그룹들이 잇따라 등장하기도 했다. 15일 공개된 신곡 ‘라이’는 유명 프로듀서 겸 작곡가 민명기 김도훈의 공동 작곡으로 빠른 템포의 리듬에 슬픈 멜로디가 모순처럼 어우러져 극적인 슬픔을 고조하는 발라드다. 27일 발표될 3집 음반에는 모두 12곡이 수록된다. 업템포곡으로 수록곡 대부분을 채워 기존의 음반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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