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터프한닭外3편

입력 2008-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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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한 닭 어느 농부가 닭을 세 마리 키우고 있었다. 빨간 닭, 파란 닭, 녹색 닭. 그런데 어느 날 빨간 닭을 잡아서 털을 뽑으려고 하는데 닭이 말했다. “이봐∼ 장사 한 두 번 해? 목부터 따야지!” 빨간 닭의 터프함에 놀란 농부는 파란 닭을 잡기로 했다. 그래서 물을 한참 끓이고 있는데 파란 닭이 성큼성큼 오더니 끓는 물에 발을 퍽! 담그더니 “물은 이만하면 됐고, 된장은 준비 됐나?” 이번에도 깜짝 놀란 농부는 녹색 닭을 잡기로 했다. 이번에는 닭이 선수치지 않게 잽싸게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농부는 녹색 닭을 얼른 잡아서 털을 막 뽑았다. 농부가 털을 막 뽑고 있는데 녹색 닭이 낮은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형씨∼ 구레나룻은 건들지 마쇼!!!” ○약국에 간 토끼 어느 약국에 매일같이 토끼가 찾아와 약사에게 당근이 있냐고 물어봤다. 약사는 매일같이 나타나 당근을 찾는 토끼가 귀찮았다. 하루는 약사가 토끼를 혼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토끼를 기다렸다. 역시나 토끼가 나타나 “아저씨∼∼ 당근 있어요?”하고 물었다. 화가 난 약사는 “없다고 그랬지!! 너 자꾸 그러면 가위로 귀 잘라버린다!!”라고 대답했다. 토끼는 깜짝 놀라서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리고 며칠동안 토끼가 안보이자 약사는 마음이 놓였다. 그러나 일주일후 다시 토끼가 찾아와 “아저씨∼∼ 가위 있어요?”라고 물었다. 뜻밖의 질문에 약사는 “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자 토끼가 하는 말!! “아저씨∼∼ 그럼 당근 있어요?” ○컴퓨터 기도문 하드디스크에 계시는 우리 프로그램이여! 패스워드를 거룩하게 하옵시고 운영체제에 임하옵시며, 명령이 모니터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프린터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자료를 주시옵고 우리가 프로그램의 에러를 용서한 것과 같이 우리의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바이러스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불시의 정전에서 구하옵소서!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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