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완전식품外3편

입력 2008-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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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식품 누가 우유를 완전식품이라 했는가. 우유를 국 대신 먹을 수 있는가? 우유를 찌개 대신 먹을 수 있는가? 우유를 술안주 대신 먹을 수 있는가? 우유를 술 먹고 난 다음날 해장국으로 먹을 수 있는가? 우유를 과자 대신 먹을 수 있는가? 그렇다! 완전식품은 ‘라면’이었던 것이다. ● 영화관람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가 생전 처음으로 극장에 갔다. 유비 : 장비야!! 네가 막내니깐 매표소가서 표 좀 사와라. 관우 : 그래, 장비야!! 나이 먹은 형님들은 갈수 없잖니. 네가 갔다와라! 장비 : 알았어요. 형님들. 1시간이 지나도 장비가 오질 않았다. 그래서 유비와 관우는 걱정이 돼서 매표소 앞으로 갔보았다. 가서 보니 장비가 극장을 거의 다 때려 부수고 있었다. 유비, 관우 : 장비야!! 이게 무슨 짓이냐? 장비 : (아주화난 얼굴로) 저 여자가 조조만 할인해 준다잖아요! ● 부침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자식들이 집에 모였다. 가족들의 흐느낌 속에 아버지는 불규칙적으로 숨을 헐떡이고, 이를 보던 부인이 복받치는 슬픔에 부엌으로 가서 평상시 남편이 좋아하던 해물부침개를 지지고 있었다. 부침개가 한참 익을 무렵 냄새를 맡은 남편이 부인을 불렀다. “여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당신이 만든 부침개를 먹고 싶구려!” 그러자 부인이 남편의 손을 꼬옥 잡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여보! 조금만 기다려요. 내일 장례식 때 쓸 거니까요.” ● 황당한 문자 예쁜 문자 메시지가 한창 유행할 때다. 나도 그 유행에 발맞춰 이런저런 문자를 고민하던 중 괜찮은 문자를 찾아냈다. 그 문자는 이렇다. “나, 어제 한강에 500원짜리 떨어뜨렸어. 그거 찾을 때까지 우리 친구 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괜찮은 문자였다. 나는 그 문자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보냈다. 다 보내고 나서 만족감에 미소를 짓고 있는데 금방 회신이 왔다. ‘감동 받아서 얼른 문자 찍었군’ 그러나 휴대전화를 여는 순간, 나는 거의 까무러칠 뻔했다. “내가 1,000원 줄게, 꺼져!” (출처=야후 재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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