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딸의결혼外3편

입력 2008-06-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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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의 결혼 아버지가 큰 딸을 불러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어제 회사로 민구가 찾아와서 너랑 결혼하고 싶다더구나. 난 그 정도면 만족이지만 당사자가 좋아야지. 그래, 니 생각은 어떠냐?” 그 말을 들은 딸은 속으론 기뻐서 어쩔줄 몰랐지만 애써 슬픈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아빠, 전 엄마를 남겨두고 시집가는게 너무 괴로워요.” 그러자 아버지가 희망에 부푼 눈빛으로 하는 말, “그럼 네 엄마도 함께 데리고 가면 안 되겠냐?” ● 성적 올리는 법 - 채소가게 주인 ▶쑥쑥 올린다. - 점쟁이 ▶점점 올린다. - 한의사 ▶한방에 올린다. - 성형외과 의사 ▶몰라보게 올린다. - 구두 미화원 ▶반짝하고 올린다. - 자동차 외판원 ▶차차 올린다. - 백화점 지점장 ▶파격적으로 올린다. - 합기도 관장 ▶기차게 올린다. - 총알택시 기사 ▶항상 따블로 올린다. - 목욕탕 때밀이 ▶때를 기다린다. ● 컴맹 친구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내게 다가오더니 컴퓨터에 대해 잘 아느냐고 물었다. “글쎄 남들 하는 만큼은 하지.” 그 친구는 내게 3메가짜리 용량의 디스켓을 본적이 있냐고 물었다. “글쎄?” 본적은 없었지만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런 것이 나왔냐며 오히려 내가 물으니 그 친구는 당당한 자세로 디스켓을 한 장 꺼내어 내 앞에 보기 좋게 펼쳤다. 거기에는 커다란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다. ‘3M’ ● 꿈 이야기 어떤 사람이 낮잠을 자다가 꿈에 용이 6개의 여의주를 몰고 승천하는 꿈을 꿨다. 딱 필이 오지 않는가? 구슬 여섯 개면 로또 6/45! ‘이건 확실하다∼!!!’ 라고 생각한 그 사람은 있는 돈 다 털어서 로또를 샀다. 근데 생각치도 않았던 로또를 사고 나니 저녁 사먹을 돈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너구리 한 봉지를 사들고 집에 갔다. 추첨시간 기다리면서 라면을 끓이려고 너구리를 뜯었는데 다시마가 6개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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