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지하철에머리낀사건外2편

입력 2008-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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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 머리 낀 사건 나는 어디 가려고 친구랑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하철은 출발할 생각은 안하고 ‘문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다간 기어이 문을 열어놓고 움직이지를 않는 것이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내 친구가 밖을 두리번두리번 내다보는 순간! 문이 쾅 닫혀버리는 거다. “야!! 괜찮아?? 야!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해!!” 충격이 너무 컸던 탓일까 ? 친구 놈은 갑자기 실성한 사람처럼 마구 웃어대는 것이었다. “우하하하하 캬캬하하하하∼!!” “왜그래!! 꺼내줄께!!!! 가만있어!!” 푸하하하하∼!!!!!!" “야! 왜 웃고 난리야!! 웃어야 할 사람은 나라고∼!” 그러자 친구 하는 말.. “나 말고 세 명이 머리가 꼈어........” ● 너무 착한 곰 어느 날 한 사람이 깊은 숲 속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저 앞에서 곰이 어슬렁어슬렁 걸어오고 있는 게 아닌가!! 너무 나도 놀란 나머지 나무에도 올라가 보고 숨어도 보고 별짓을 다 했다. 하지만 안심이 안 되자, 이 사람은.. 옛날에 한 사람이 죽은 척 하고 바닥에 누워 있는데 곰은 그냥 냄새만 맡고 지나 쳤다는 생각이 문뜩 떠올랐다. 그래서 길가에 누워 죽은 척을 했다. 시간이 흐른 뒤 곰이 다가 왔다. 그런데 이 곰은 너무나도 착한 곰이었다. 너무나도 착한 곰은 길가에 웬 사람이 죽어 있는걸 보고는.. 가엾게 여겨서 그 사람을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 가족의 반대 두 남녀가 친구의 소개로 만나 1년 동안 교제했다. 초조해진 처녀는 애인에게 순결을 받쳤으니 빨리 결혼을 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남자는 못 들은 척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외면하는 바람에 할 수없이 처녀는 따져 물었다. “도대체 결혼하자는 말만 나오면 왜 피하는 거예요?” “집안에서 반대가 너무 심해, 말을 꺼내지도 못해요” “누가 그렇게 반대를 하나요? 아버지예요?” “아니요!” “그럼, 어머니... 형제들인가요?” “그건 아닌데..” “그럼, 대체 누구인데요!!” “내 마누라가 적극 반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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