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이런모습처음…SBS‘바람의화원’스틸첫공개

입력 2008-06-09 01: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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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방영 예정인 SBS ‘바람의 화원’의 남자 주인공 박신양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단원 김홍도로 변신한 박신양은 헝클어진 상투머리와 검댕이가 칠해진 얼굴에 화구통을 맨 김홍도로 변신했다. 안경이 등장했던 조선 후기가 배경인지라 반쯤 깨진 알이 작고 투박한 형태의 안경 쓴 모습도 이색적이다. 5월 말, 전북 부안의 직소 폭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김홍도가 호랑이 그림을 그리다 호랑이에게 쫓겨 도망치다 낭떠러지까지 몰리는 상황. 도망치는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낭떠러지 끝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다행히 찰과상으로 끝났지만 하마터면 수십 미터 높이의 절벽위에서 떨어질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드라마하우스측은 “호랑이는 CG로 처리할 것이었는데 박신양이 긴박한 상황을 실제처럼 연기하기 위해 몰입하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며 “위험천만했던 상황 속에서도 ‘스릴 있어 재밌었다’고 위트 있게 넘겨 오히려 스텝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바람의 화원’은 박신양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 이 작품에서 그는 오로지 그림 밖에 모르는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 역을 맡아 신윤복 역의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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