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뮤직비디오감독“재검결과따라군입대할것”

입력 2008-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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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역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된 뮤직비디오 감독 김모(27) 씨가 재검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서 군대에 입대할 뜻을 밝혔다. 당초 현역 판정을 받은 김 감독은 2006년 7월 재검에 앞서 전날 잠을 자지 않고 커피를 마신 뒤 특정 부위에 힘을 줘 혈압을 높이는 수법을 이용, ‘본태성 고혈압’으로 4급 판정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브로커에게 돈을 준 뒤 이 같은 수법을 익힌 혐의다. 김 감독의 측근은 “이미 사건은 마무리된 상태”라며 “김 감독도 병무청 명령에 따라 재검을 받고 결과에 따라 군 입대를 할 뜻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이후 한 달 동안 침묵했던 김 씨는 최근 뮤직비디오 제작 활동을 재개했다. 그의 측근은 “자신의 잘못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며 입대할 의사도 있기 때문에 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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