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귀갓길에 쓰러져 입원치료중이다.
MC몽 소속사 M.A 와일드독 관계자에 따르면 MC몽이 20일 새벽 3시경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차안에서 쓰러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새벽 스케줄 끝내고 귀가하던 중 매니저가 잠들어 있는 MC몽을 깨웠는데 원래 민감한 성격 탓에 차 안에서도 잠을 잘 안 자던 그가 일어나지 않아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다”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원인을 과로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강북의 한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MC몽은 현재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진단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일 예정된 스케줄은 모두 취소했다.
MC몽은 4월부터 4집 ‘서커스’로 활동을 시작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 등 수 개의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행사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왔다.
MC몽은 음반 활동 초반에도 편도선염 때문에 열이 40도까지 올라가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동을 강행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