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의 앵커와 기자들이 넥타이를 푼다.
MBC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자는 뜻으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를 비롯해 기자들까지 넥타이를 매지 않고 뉴스를 보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방침은 10일 밤 9시에 방송하는 MBC ‘뉴스데스크’와 밤 9시 30분 ‘스포츠 뉴스’에 먼저 적용된다. 두 편의 뉴스에 등장하는 앵커와 남자 기자들은 넥타이를 푼 채 카메라 앞에 선다. 이 보다 앞서 이날 오전 6시에 방송한 ‘뉴스 투데이’는 이미 ‘노타이’로 진행됐다.
MBC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10일 시범 실시 후 반응을 살펴 지속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지방계열사에도 협조를 요청해 전사적인 캠페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