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미녀 스타 케이트 허드슨(29)과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6)이 결국 결별했다. US매거진 인터넷판은 케이트 허드슨과 랜스 암스트롱이 3개월 간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5월 중순 데이트 장면이 팬들에 의해 목격된 후 연인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로맨스가 결실을 이루지는 못했다. 두 사람의 측근은 “어떤 드라마나 추한 장면은 없었다. 허드슨과 암스트롱은 단지 연애를 끝내기로 결심했다. 증오도 없고, 슬픔도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개 데이트를 즐긴 허드슨과 암스트롱은 최근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3일 간 열린 ‘랜스 암스트롱 라이브스트롱 서밋’에도 함께 나타나 애정을 자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국 이 장소에서 헤어지기로 결심했다고 측근은 설명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의 가족에게 상대방을 소개하며 잉꼬커플 같은 모습을 보였다. 허드슨의 엄마인 영화배우 골디 혼은 지난달 암스트롱을 만난 뒤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했고, 허드슨의 네 살 짜리 아들 라이더도 아버지의 날에 암스트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 같은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결별설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을 요구하는 US매거진의 질문에 허드슨의 대변인은 연락 불통인 가운데 암스트롱의 대변인은 ‘노 코멘트’했다. 케이트 허드슨은 매튜 매커너히와 함께 출연한 영화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 ‘사랑보다 황금’ 등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랜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뚜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진정한 사이클 황제로 전 세계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