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베이징에서!”
배우 김정은이 연기가 아닌 내레이션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핸드볼 팀을 응원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팀의 활약상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게 된 것.
김정은은 아테네 올림픽 출전 당시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주인공인 핸드볼 선수 혜경 역을 연기했다.
베이징 올림픽의 금메달 염원을 담은 그녀의 목소리는 6일 오후 KBS 1TV에서 방영되는 ‘수요기획-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담길 예정. 김정은을 이를 위해 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에 참여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다큐멘터리는 아테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면면을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한 측근은 4일 “최근 KBS의 내레이션 제안을 받았으며 이에 흔쾌히 응했다”며 “TV를 통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팀을 목청껏 응원할 것”이라고 김정은을 대신해 소감을 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