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Stand Up)’이 선주문 8만5000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과시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음반 예약 현황이 초도물량 5만장을 훌쩍 넘은 상태라 부랴부랴 3만5000장을 추가 주문을 했다”며 “하지만 이번 앨범도 케이스에 상당히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라 제작 기간이 길어 추가분 납기가 빠듯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도매상들도 휴가기간이라 자칫 앨범을 발매하고도 음반이 없어서 못 파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빅뱅은 그 동안 음반과 음원 모두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가 수록된 미니앨범 1, 2집은 음반시장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1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빅뱅은 세 번째 미니앨범도 발매 전부터 8만5000장 선주문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서태지, 김동률 등 10만장 가수 대열에 무난히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빅뱅의 이번 미니앨범에는 지드래곤과 일본의 다이시댄스와 공동작업한 타이틀곡 ‘하루하루’와 ‘천국’을 비롯해 노브레인이 함께한 ‘오 마이 프렌드(Oh my friend)’등이 수록됐다.
빅뱅의 미니 3집 ‘스탠드업’은 8일 발매되며, 빅뱅은 1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