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새 싱글 ‘서태지 8TH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가 초도 물량 10만 장을 사전 매진시킨 데 이어 추가 제작한 5만 장까지 모두 팔아치우며 판매량 15만 장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추가로 5만 장을 제작중이어서 판매량 20만 장 도전에 나섰다.
서태지는 4년 6개월 만에 8집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발매 후 최단기간인 18일 만에 15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고, 싱글 음반 사상 최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 음반 업계의 장기불황으로 10만 장 판매량이 대박의 기준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서태지가 세운 15만 장 판매고는 눈길을 끈다.
현재 서태지의 음반은 각 음반 판매처에서도 주간판매량 및 월간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추가 발매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발매될 예정인 두 번째 싱글과 내년 정규 음반까지 출시될 경우 서태지 8집의 음반판매량은 초유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서태지의 7집 판매량이 50만 장에 이른 바 있어 서태지가 앞으로 세울 판매량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15만 장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이번 주에 5만장 추가 제작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공장을 풀가동시켜도 하루에 최대한으로 제작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이번 주 내내 제작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빨리 서태지의 음반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8월 14일과 15일 가진 도심형 록페스티벌 ‘ETPFEST 2008’에 이어 9월27일 서울 상암동 올림픽경기장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작곡가 톨가 카쉬프와 협연을 펼친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