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공익근무로 입대를 앞둔 가수 겸 연기자 에릭(사진)의 마음이 바쁘다.
입대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팬미팅과 여행, 음반 제작 등으로 마지막까지 촘촘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18일 KBS2TV 퓨전사극 ‘최강칠우’ 촬영을 모두 끝마친 에릭은 한국을 방문한 150여 명의 일본 팬들과 19일 저녁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는 ‘최강칠우’ 드라마 종방연으로 에릭 외에 출연배우 7명이 참석했다.
이후 에릭은 소속사 식구들과 휴식 차원의 여행을 떠난다.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절차가 복잡한 해외여행 대신 국내 가까운 곳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3개월간 드라마로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푼다는 계획이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앨범 작업에 착수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에릭이 힙합 싱글 앨범 제작에 들어간다. 입대 직전에 가수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초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에릭은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2006년 MBC 드라마 ‘늑대’ 촬영 도중 입은 부상으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