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표한류밥상日서‘모락’

입력 2008-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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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도쿄에음식점‘포도나무’개점…열도입맛공략나서
배용준이 2006년 8월 일본 도쿄에 ‘고시레’라는 한국 전통 요리점을 런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보아와 동방신기 등 일본에서도 활동중인 스타들이 속한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일본 도쿄 중심가에 한국 음식 전문점을 개업했다. SM의 일본 현지 법인 ‘SM 재팬’은 10월10일 자회사를 만들어 도쿄 니시아자부 거리에 ‘포도나무’라는 한국 음식 전문점을 열었다. ‘포도나무’는 한국 가정요리를 고급스런 일품요리로 개발해 선보이는 전문점. 점포가 위치한 니시아자부는 현지 연예인들과 감각 있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어서 ‘도쿄의 청담동’이라 불린다. SM은 도쿄 1호점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도 매장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일본은 도쿄를 거점으로 다른 도시에도 체인점을 열 계획이며, 중국은 베이징, 미국은 LA, 뉴욕을 각각 거점도시로 삼아 해당 국가에 체인을 늘여가면서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예정이다. SM이 음식사업에 뛰어든 것은 한국음식을 통한 문화공간사업을 펼치기 위한 목적이다. SM은 9월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노래방을 기반으로 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점포를 열었다. 이곳은 노래방을 포함해 오디션 미니 쇼케이스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SM 소속 신인들의 연습공간, 파티 행사 공간을 비롯해 캐주얼 카페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SM은 앞으로 해외에서는 한국의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이런 문화사업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SM의 한 관계자는 “레스토랑 사업은 기존의 한류가 아닌, 한국의 전통 음식을 통한 문화공간사업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도나무’는 ‘고시레’와 달리 스타의 이름을 이용한 마케팅은 펼치지 않고 있지만, 보아와 동방신기가 소속돼 있어 한류에 관심 있는 해외 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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