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같이달콤한외모…주지훈新한류로뜬다

입력 2008-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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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주지훈이 한류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주지훈은 13일 개봉하는 주연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 이어 최근 촬영을 마친 ‘키친’이 각각 일본에 선판매돼 한류스타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지훈은 우선, 김재욱 유아인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감독 민규동)의 주연배우로서 일본 등 해외 팬을 만나게 됐다. 이 작품은 올해 초 제작 단계에서 일본 쇼게이트사에 비교적 높은 가격에 영화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도 각각 선판매됐다. 제작사 영화사 집에 따르면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일본 수입사 쇼게이트사는 ‘골든위크’로 유명한 내년 5월 연휴 시즌에 현지 개봉할 예정이다. 주지훈은 또한 5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북미 지역 최대 영화견본시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또 다른 주연영화 ‘키친’(감독 홍지영)이 일본에 선판매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버라이어티와 스크린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키친’은 이번 AFM에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일본 수입사인 쇼게이트사에 선판매됐다. ‘키친’은 묘한 매력을 지닌 한 여자(신민아)와 두 남자(김태우, 주지훈)가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년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두 영화 모두 일본의 한 수입사에 의해 사들여졌다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그 만큼 주지훈에 거는 일본 현지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해주기 때문이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서 주지훈은 과거의 아픔을 가진 재벌 2세로 케이크숍을 운영하며 동성애의 묘한 감정에 부딪히며 벌이는 이야기를 연기했다. ‘키친’ 역시 세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그려낸다는 점에서 주지훈은 연기력을 새롭게 평가받으며 ‘배우’로서 인식되는 또 다른 도약대를 만들어낸 셈이다. 주지훈은 이미 MBC 드라마 ‘궁’과 ‘마왕’이 일본에서 방영돼 이 같은 한류스타로서 자격을 입증받았다. ‘마왕’의 경우, 일본 TBS가 리메이크작을 만들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윤여수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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