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화려한들러리’…로스트촬영불구청룡영화제참석

입력 2008-1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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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의 ‘화려한 들러리’. 김윤진은 자타 공인 국제스타다. 인기 미국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얼굴이 알려졌고, 지명도도 높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에 월드 스타의 유명세를 훌훌 털어버린 행보로 더욱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윤진은 현재 하와이에서 ‘로스트’ 시즌5를 촬영하고 있다. 시즌 5의 마지막 주인공 중 한명으로 확정돼 일정이 숨가쁘지만 그녀 김윤진은 스케줄을 조절해 20일 열린 제 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수상여부가 확실하지 않았지만 후보에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참석을 결정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샘 촬영을 하고 새벽에 서울에 도착했다. 그녀가 후보에 올랐던 여우주연상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받았다. 하지만 김윤진은 시상식 내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동료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특히 ‘세븐데이즈’에서 호흡을 맞춘 박희순이 조연상을 수상하자 자신이 상을 받은 것 이상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븐데이즈’ 제작 관계자는 “김윤진이 다른 수상자들을 축하해주기 위해서라도 꼭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촬영을 위해 입국 하루만인 21일 다시 하와이로 돌아간 김윤진은 12월 4일 열리는 제 7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도 ‘세븐데이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역시 촬영 스케줄이 잡혀있지만 시상식에 참석하기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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